북경에서 살아가기/먹을만한것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거리 간식으로 부침개 한판? - 煎饼 (jianbing, 전병) 예전에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煎饼을 팔던 리야까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일제소탕이 되어 찾아보기가 힘들다. 처음에는 좀 지저분해 보여서 왠지 머뭇거리다가도 먹고는 죽겠냐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봤던 기억이 난다. 지저분한 유리창에, 지저분해 보이는 통에 담긴 양념. 나의 비위를 위협하던 香菜 등 환상의 조합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누르지 못해 먹어본 후로 줄곳 사먹었던 煎饼..(나는 먹는거에 발동하는 호김심의 레벨이 상당히 높다.) 길거리에서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煎饼을 반갑게도 秀水街에서 만났다. 많이 깨끗해 졌다. * 香菜(xiangcai:한국에서는 고수라고 하는 냄새나는 나물. 이 냄새에 반응하지 않는 한국인은 이상한 눈길을 받기 마련이다. 이걸 즐겨 찾아 먹는 나는 진정한 잡식으로 인정받는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