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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살아가기/해볼만한일

금면왕조(金面王朝, jinmianwangchao) - 중국 고전과 현대 예술의 만남



내가 지금까지 북경에서 본 공연 중에 최고의 공연을 만났다.
환상적인 조명과 무대시설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할 수 있으며, 무대를 온통 쓸어버릴 것 같은 홍수 부터 쥐죽은듯한 고요한 연못까지 연출되는 장면은 과연 실내공연이 맞는지를 의심할 정도로 다양한 물의 효과가 인상적이다.
중국 공연예술이 그렇고 그렇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였는지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전쟁 장면

공연 전반에 흐르는 푸른색 조명은 마치 꿈속의 장면처럼 다가온다.

무대장치

무대위로 다양한 조형물이 등장한다.

화려한 춤

태국, 라스베가스에서 봤던 쇼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화려한 무대의상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01
어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머리에 이고 나온것은 실제 살아있는 하얀 공작새다. 진짜 살아있다.
홍수

공연의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장면. 무대위에서 세차게 쏟아지는 물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실외에서 폭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된다.

제천

마치 난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무대.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쇼를 봤다.
우연히 Gmarket에서도 이 공연의 티켓을 팔고 있는 것을 봤는데, 여기 북경에서 사는 것 보다 더 싸다.. t.t
거의 2만원 돈을 주고 봤는데 .. 아뭏든 중국이 한국보다 싸다는 것은 이제 엣말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입장권까지도.... 아뭏든 보고나서 돈 아깝지 않다.